CJ제일제당이 '2019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글로벌 지수에서 식품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그룹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수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유엔지원SDGs'가 전세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수치화해 평가한다.
주최측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선정 기준에 맞는 글로벌 기업 2000곳을 분석했으며, 이 중 상위 300개 기업이 글로벌 지수에 편입됐다. CJ제일제당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공동 10위권 안에 들며 글로벌 지수 최우수그룹에 등재됐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핵심 사업인 글로벌 아미노산 연구와 친환경 바이오 프로젝트가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으로 높게 평가 받았다. 라이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으로 가축 사육에 필요한 곡물 자원을 아껴 빈곤을 해결하고, 식량 안보에 기여해온 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축이 배출하는 질소를 줄여 축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바이오 연구를 통해 각 국의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플랫폼인 '즐거운동행'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점도 꼽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HLPF) 행사에서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브랜드로 선정된 점도 이번 성과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비비고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환경을 고려한 책임있는 생산 등이 높이 평가 받아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과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브랜드' 최우수 그룹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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