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핼러윈 데이죠.
유럽의 고대 민족인 켈트인의 전통 축제에서 유래한 핼러윈이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며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핼러윈을 맞아 카페 안이 코스튬을 입은 직원과 장식들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이서진 / 서울 수서동
- "제가 직접 분장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캐릭터가 나오고 되게 재밌었어요."
평소 진지한 분위기로 고객을 응대했던 호텔 바도 핼러윈만큼은 엄숙함 대신 친근함을 선택해 고객들과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안준혁 / 호텔 바텐더
- "핼러윈 하면 떠오르는 호박을 사용해서 손님들에게 칵테일 만들어보는…"
유럽의 고대 민족 켈트인의 전통 축제에서 유래한 핼러윈은 최근 국내에 빠르게 확산하며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부분이 농업 문화에 기반을 둔 국내 전통 축제와 달리, 익명성과 유희가 가미돼 젊은 세대의 오락 욕구를 충족시킨 점이 주요 이유로 꼽힙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기존 우리나라 기념일이나 명절이 젊은이들이 해방감을 느끼고 놀 만한 것들이 없었기 때문에 핼러윈 문화가 선호하는 기념일처럼 된 것…."
다만, 핼러윈 마케팅이 과도한 소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주의는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dinosi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박준영 기자,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