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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현대미술가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사진 오른쪽)가 그의 작품을 콘셉트로 만들어진 로얄살루트 몰트 21년산 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 = 페르노리카코리아] |
페르노리카코리아는 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로얄살루트 21년 몰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따르면 로얄살루트 21년 몰트는 희소한 맥아만을 사용한 몰트 원액을 21년 이상 숙성한 위스키다. 위스키 원액을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면 매년 2% 이상이 증발하기 때문에 21년산은 오크통에 약 50% 정도만 남게 된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로얄살루트는 연산이 21년산부터 시작하는 세계 유일한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로얄살루트 21년 몰트는 세계적인 조향사 바나베 피용과 마스터 블렌더가 협업해 만든 만큼 부드러운 과일 향이 특징이다. 배·복숭아·만다린 오렌지·블랙커런트 잼 등이 어우러진 향을 구현했다. 살구, 바닐라, 바나나 크림브륄레가 정향나무의 스파이시한 맛과 어우러지는 달콤하면서도 깊은 맛도 일품이라는 설명이다. 가격은 700㎖에 21만8000원으로, 백화점과 주류 전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도수는 40도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시장이 6.6% 증가했는데, 이를 견인한 주요인이 '고급화'"라고 살명했다. 그레인을 포함하지 않은 몰트 위스키, 21년산 이상 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에 대한 인기가 전체 위스키 시장의 성장을 도왔다는 것이다.
'가심비(비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위스키의 중요한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소장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제품 디자인도 21년 몰트의 성공을 점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로얄살루트는 리뉴얼한 브랜드 콘셉트를 왕실의 풍요를 상징하는 '왕립 동물원'으로 삼았다. 로얄살루트의 상징이기도 한 사자가 삐딱하게 왕관을 쓰고 있는 가운데 배경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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