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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9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74억8000만달러로 2019년 5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30억1000만달러에서 88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국제수지 기준 9월 수출(460억1000만달러)은 중국 등 세계경기 둔화, 반도체 및 석유류 단가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수입도 가전·승용차 등 소비재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위주로 감소해 3.0% 줄어든 37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운송 및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수준의 25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9억7000만달러에서 14억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9월 중 61억4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2억8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23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6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8억6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부채는 6억9000만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19억6000만달러 증가했
통관 기준 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44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 반도체,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으나 선박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EU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통관 기준 9월 수입은 38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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