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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컴업 조직위원회는 서울 강남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행사 내용을 발표했다. 컴업은 포르투갈의 '웹서밋' 핀란드의 '슬러쉬'와 같은 글로벌 스타트업을 지향하는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 및 컵업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행사 슬로건은 'Meet the Future'이다.
세계 30개국 80개에서 스타트업 관계자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푸드테크, 핀테크,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뷰티&패션, 바이오&헬스, 에듀테크&라이프스타일, 프론티어테크의 7개 세션으로 나눠서 열리며 연사 60명이 참여하는 강연과 패널 토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션별로 IR(기업설명회)과 피칭 경연대회가 열린다. 우아한 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등 국내 유니콘 기업 외에 아모레퍼시픽, BMW, 카카오, 미래에셋 등 국내 대기업들도 참여한다.
전체 기조연설은 조직위 공동위원장 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맡았다. 이외에 박재욱 VCNC(타다)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이사 등이 세션별 기조 강연자로 참여한다.
창업진흥원, 코트라, 기술보증기금 등 11개 국내 기관의 스타트업 관련 행사도 컴업기간중 함께 개최된다.
공동위원장인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컴업2019는 국내 행사에 머물지 않기 위해 해외 연사와 기업을 초청하고,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였다"면서 "수출 및 투자 상담회, 한-스웨덴 소셜벤처 포럼, 프랑스 테크 서밋 등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컴업을 매년 개최해 최종적으로는 G-Star(게임), 부산국제영화제(영화)처럼 민간이양을 할 계획이다.
다만 글로벌 컨퍼런스로 국내외에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빅샷'이 없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세계적인 보이밴드 BTS(방탄소년단)을 키워내 국내 엔터테인먼트 스
실무위원장을 맡은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이사는 "많은 비용을 들여서 외국인을 초청하는 것이 글로벌 컨퍼런스가 아니라고 생각해 실제 스타트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로 차별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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