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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SFII)의 스타브니우크 사장(왼쪽부터), 카리스 유철 대표, 투자그룹 `소크라`의 블라들렌 파트너. |
지난 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마켓 행사' 중 유철 카리스 대표와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SFII)의 스타브니우크 사장, 투자그룹 '소크라'의 블라들렌 파트너가 '우크라이나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도로 현대화 사업'에 대한 3자간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크라이나 내 전기차 충전소 800곳에 충전기 6800개 설치(3억4000만 달러 규모)와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10억 달러 규모) 등 총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이다. 현대화 도로에는 카리스의 주력상품인 레진 가드레일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사업에는 미국의 자산 관리 및 투자 자문 회사인 LDJ 캐피탈의 데이비드 드레이트가 함께 참여한다.
또한 순조로운 계약 진행을 위해 카리스는 우크라이나에 '카리스우크라이나(가칭)'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카리스우크라이나'는 카리스가 44%로 최대 지분을 확보하고, 법인의 대표는 유 대표가 맡는다.
카리스 관계자는 "법인이 설립되는대로 준비된 자금 14억 달러가 '카리스우크라이나'에 바로 입금될 예정"이라면서 "이 자금을 바탕으로 카리스 우크라이나는 현지 업체인 건설도로 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충전소 사업과 도로 현대화 사업에는 가드레일 사업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흑해와 발트해를 연결 짓는 도로공사(우크라이나 부문 50억 달러)에도 '카리스 우크라이나'가 참여하기로
유 대표는 "올해 중앙 아시아를 넘어 서유럽까지 카리스의 영역이 확장돼 감회가 새롭다"며 "우크라이나 사업진행은 연내 법인 설립 후 즉각시행 될 예정이며 전기충전소 사업부터 내년 초에 시작 해 2년 이내에 완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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