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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현대차] |
현대차는 19일 빛마루 방송지원센터(경기도 고양)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과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시 행사를 열었다.
더뉴 그랜저는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5 가솔린 3294만원 ▲3.3 가솔린 3578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원부터다.
'웅장, 위엄, 위대함'이라는 뜻을 지닌 차명에 어울리게 그랜저는 1986년 첫선을 보인 이후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산 준대형 세단의 역사를 새로 쓰며 '성공의 아이콘'으로 자리집았다.
더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독립된 뒤 출시된 더뉴 그랜저는 현대차를 새롭게 대표할 플래그십(기함) 세단 역할도 맡는다.
더뉴 그랜저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에 버금가는 변화를 시도했다.
전장x전폭x전고는 4990x1875x1470mm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60mm 길어지고 전폭은 10mm 넓어져 차체가 웅장해졌다.
또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기존보다 40mm 늘어난 2885mm로 플래그십 세단에 어울리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파격적으로 변신했다.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전면부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주간주행등으로 적용된 '히든 라이팅 램프'는 시동이 켜 있지 않을 때는 그릴의 일부이지만 시동을 켜 점등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을 구현한다.
측면부는 풍부한 볼륨감과 세련된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뤘다.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한 후면부는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를 통해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하이테크 기술의 각종 편의 장치가 조화를 이룬 '리빙 스페이스'로 탈바꿈했다.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마치 고급 라운지에 앉아있는 듯한 인상을 구현했으며, 인체공학적인 플로팅 타입의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 64색 앰비언트 무드 램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이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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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현대차] |
새 GUI는 블루 컬러 라이팅을 통해 투명하고 아늑한 바다의 느낌을 재현했으며, 홈 화면을 비롯해 모든 메뉴에 일괄 적용된다. 새 GUI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카카오 i 자연어 음성인식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기술과 함께 고객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공기청정 시스템은 미세먼지 감지 센서와 마이크로 에어 필터로 구성됐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는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현재 차량 내 공기 오염 수준을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네 단계로 알려주며, 초미세먼지(1.0~3.0㎛)를 99% 포집할 수 있는 마이크로 에어 필터는 차량 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럼버 서포트(허리 지지대)를 네 방향으로 자동 작동시켜 척추 피로를 풀어주는 사양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도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이 기술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경우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후진 가이드 램프는 그동안 럭셔리차급에 주로 적용됐던 사양으로 차량 후진 시 LED 가이드 조명을 후방 노면에 비춰 보행자와 주변 차량에게 차량의 후진 의도를 전달한다.
이밖에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확대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량 후진 시 후방 장애물을 감지해주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도와주는 '후측방 모니터(BVM)' ▲정차 후 후측방 접근 차량을 감지하면 뒷좌석의 문을 잠그고 경고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SEA)'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앞, 뒤로 움직여 협소한 공간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편리하게 하도록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엔진라인업은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4종으로 구성됐다.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 kgf·m에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6.3% 개선된 11.9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을 신규 적용해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
새 엔진은 속도와 RPM(분당 회전수)을 고려해 MPI(간접분사) 또는 GDi(직접분사) 방식을 선택,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한다.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 kg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하며, 고 배기량 엔진과 어울리는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 적용을 통해 고속 주행 시 조향 응답성을 강화했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가 16.2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높은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압도적인 정숙성을 제공한다. 3
더 뉴 그랜저는 19인치 휠 공명기 적용, 후면 유리 두께 증대, 후석 차음유리 확대 적용, 하체 보강 등을 통해 한 차원 개선된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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