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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자 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자료 = 한국은행] |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년비 -3% 하락했는데 돼지고기 가격 급락의 영향이 컸다. 축산물은 전월비 12.2% 하락세를 보였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공급 감소로 지난 9월 11.9% 오른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달에는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로 32.5% 폭락한 영향이 컸다. 전년동월비로도 돼지고기 가격은 18.2% 내렸다.
농산품에서는 감자(-55.6%), 감귤(-24.8%), 건고추(-23.1%) 등이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년비 3% 하락했지만 전월비로는 4.7%를 기록해 하락 폭이 더 컸다.
공산품은 전년비 2.2% 내렸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년비 14.2% 하락했다. 품목별로도 경유(-14.9%), 휘발유(16.4%) 가격이 내렸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에서도 3.1% 줄었는데, D램가격(전년비 -49.7%) 하락과 휴대용전화기(-5.2%)의 영향이 컸다.
서비스는 1.2% 올랐는데, 음식점 및 숙박(2.3%), 운송(1.5%) 등 상승의 영향이 컸다. 운송은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만 분석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1.4% 하락했다. 원재료(-7.6%), 중간재(-1.7%)에서는 하락했고 최종재는 수입물가 상승(3.1%)의 영향으로 0.7% 올랐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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