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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BAT코리아가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 [사진 제공 = BAT코리아] |
김의성 BAT코리아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 프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BAT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글로 프로는 가열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담배의 맛,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한국 소비자 니즈에 들어맞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글로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인덕션 히팅 시스템'이다. 스틱을 직접 가열하는 '저항가열기술'이 아닌 '유도가열기술'을 사용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내장 코일이 자기장을 형성해 글로 전용 스틱 '네오'를 감싸는 금속 튜브를 가열하는 방식이다. 유도가열기술은 빠른 시간안에 기기를 더 높은 온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주방가전 인덕션의 가열 시간이 직접적으로 가열하는 가스레인지보다 3분의 1가량으로 짧은 것처럼 기존 제품보다 가열 시간이 2분의 1인 10초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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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모델들이 BAT코리아의 새로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BAT코리아] |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BAT코리아는 검은색과 샴페인의 단순한 바탕색에 황금색 선이 그어진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 소개를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높이 8.2cm, 넓이 4.4cm, 두께 2.1cm로 한 손에 감기는 크기에 충전 포트가 제품 바닥이 아니라 옆에 위치해 바로 세운 상태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색상은 검은색과 샴페인 색으로 출시돼 다음주 전국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흰색과 피스타치오 색상도 추가된다.
BAT코리아는 글로 프로 출시와 함께 글로 시리즈 전용 스틱인 '네오'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한 '네오 2.0'도 출시했다. 기존 브라이트 토바코, 스위치, 다크 토바코, 프레쉬, 부스트, 퍼플 부스트, 트로피컬 쿨에 신제품 '제스트 쿨'을 추가해 총 8가지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제스트 쿨은 레몬, 라임 등에서 나는 시큼한 시트러스 향이 강한 맛이다.
글로 프로 기기의 소비자 가격은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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