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 조현정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 '2019 SW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 같이 시상했다. 올해 정부포상 규모 협의에서 행정안전부는 SW산업의 꾸준한 성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훈장의 등급을 1등급인 '금탑산업훈장'으로 높였다.
조 회장은 1983년 우리나라 최초의 SW전문 개발회사이자 벤처 1호인 비트컴퓨터를 창업해 36년간 최장수 기업으로 경영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의료정보와 헬스케어 시장을 개척·선도해 왔으며 SW발전과 수출에 기여했다. 그는 1982년 의료보험 청구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1984년 종합병원 원무관리(PM/PA), 1995년 OCS(처방전달시스템), 1998년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2002년 EMR(전자의무기록), 2018년 클라우드 EMR에 이르는 의료정보 소프트웨어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의료정보 산업을 이끌었다. 2000년부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투자해 1000곳에 이르는 원격의료시스템 구축 실적을 가지고 있다.
그는 또한 1990년 정보기술(IT) 교육기관인 비트교육센터를 설립하고 SW개발자를 양성하며 SW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전문가과정을 수료한 비트출신만 8900여명에 이르고, 102개 기업과 연계한 기업맞춤교육을 통해 1169명이 취업하는 성과도 올렸다. 2000년에는 개인 재산을 출연해 조현정재단을 설립하고 SW산업과 벤처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왔다.
[신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