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하엘의 대표인 김준 고려대 교수가 국제감염학회에서 항진균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한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하엘] |
캔디다 알비칸스는 진균 감염병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준 교수를 비롯한 하엘의 연구진은 해당 물질을 각각 주사제와 경구제로 만들어 동물실험을 완료하고 지난 10월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청은 지난 3일 하엘이 출원한 '카바졸 화합물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항진균 조성물'에 대해 특허 우선심사결정을 냈다.
하엘의 후보물질은 캔디다 알비카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특이적으로 증가하는 균사 발생 단백질을 저해한다. 이 조성물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중견 연구비를 지원받은 국가과제에 김준 교수와 하엘의 연구진이 참여해 도출해냈다.
캔디다증(Candidiasis)은 진균의 일종인 캔디다(Candida)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사람에게 각종 염증이나 여성의 질염 등을 유발하며 유아, 노인, 면역억제제 사용자, 장기이식자, 에이즈환자 및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이 전신성 감염이 되면 40% 넘는 치사율을 나타낸다.
김준 교수는 "캔디다 증은 이제 치료 가능한 질병이고, 단지 특정면역억제제와 동시에 그간 상용화됐던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캔디다 균이 심한 악성을 나타내 치사율이 매우 높았었던 점을 이해하게 됐으며, 이 점을 방지할 수 있는 점을 새로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미생물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단체인 한국미생물학회의 초대학술대상을 받은 전문가다.
하엘의 벤처기업부설연구소 HAEL Lab의 연구소장 김학동 박사는 이번에 도출된 후보물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