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불법 서버 운영자 8명 적발…범죄수익 55억원 추정

↑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리니지의 불법 사설 서버 홍보 사이트 운영자 5명과 불법 사설 서버 운영자 3명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홍보사이트 운영자 5명은 게임 사설 서버 운영자들로부터 건당 8만원에서 최대 75만원을 받고 불법 서버들을 광고했다.
이들은 사이트에서 게임 이용 후기 게시판, 채팅방 등 커뮤니티를 운영해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이들이 운영한 홍보사이트 3곳의 누적 방문자 수는 1800만명으로 추정된다.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엔씨소프트 리니지 게임 프로그램을 변조해 11개 사설 서버를 운영한 3명도 추가 적발했다.
이들은 등급분류 받은 내용과 다른 게임물을 제공하고, 별도 인증 절차 없이 게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청소년 보호조치 규정을 어겼다.
이번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총 범죄 수익은 5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