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B2B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X 커버 프로` 공개

↑ 갤럭시X 커버 프로. [사진 출처 =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삼성전자가 산업용 스마트폰 '갤럭시X 커버 프로(Cover Pro)'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으로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X 커버 프로를 발표했다.
디제이 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갤럭시X 커버 프로는 B2B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와 의지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2020년은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 변혁의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X 커버 프로의 출고가는 499.99달러(약 57만8000원)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이 제품은 소매·제조·건강관리·물류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견고함과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내구성을 갖췄다.
갤럭시X 커버 프로는 IP68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됐고, 케이스 없이도 최대 1.5m 낙하를 견딜 수 있다. 또 극한의 고도와 습도를 견딜 수 있는 테스트도 통과했다.
무게는 218g으로 휴대성을 높였고 6.3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후면에는 2500만 화소, 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고 전면은 13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됐다. 칩셋은 엑시노스 9611이며 배터리 용량은 4050mAh다.
또 갤럭시X 커버 프로는 바코드 스캔으로 재고와 결제 프로세스를 추적하거나 모바일 판매시점정보관리 솔루션도 활용할 수 있다. 동료와 소통하고 자료 공유를 돕는 워키토키 기능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도 지원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 소프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는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역사가 깊다"며 "이번 갤럭시X 커버 프로를 통해 작업자들이 협력적이고 생산적이며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