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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침체로 기업 여건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대기업의 부채비율이 5년 만에 100%를 넘어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현대중공업, LG 등 10대 그룹 상장사의 작년말 부채비율은 평균 101.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7년 말의 84.3%에 비해 2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2003년 말 118.2%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100%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 장기화나 유동성 위기에 대비한 기업들의 현금 확보 노력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