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서도 신차가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계는 친환경차 출시를 본격화하는 등 '신차 효과'로 수요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와 경기상황은 판이하지만 올해도 신차 출시는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기아차가 하반기에 포르테의 하이브리드 버전과 준대형급 신차를 내놓고, 현대차는 역시 하반기에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등의 후속 모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GM대우는 하반기에 경차 신모델을 출시하고, 르노삼성은 완전히 새로운 SM3와 SM5를 출시합니다.
신차 수요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신차가 예정대로 출시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교수
- "최근에는 디자인, 가격, 이산화탄소 저감 등 소비자들의 취향이 변하기 때문에 자동차의 개발 방향도 변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친환경차는 불과 몇 년 안에 대세를 이룰 전망이어서, 세계적으로 완성차 업체는 친환경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상 /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개발실장
- "일부 부자재는 수입하지만, 기술적인 자립은 100%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완성차 업체는 당장은 파이 자체가 줄었지만 활발한 신차 출시로 점유율을 높여 경기회복기를 대비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춘관 /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 "하이브리드의 시장규모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형성되는 시장에서 40%를 판매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화하면서 경기침체 속에서도 완성차 업계의 신차 출시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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