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외환시장이 급속도로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외환시장 마감 소식 알아봅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원·달러 환율, 오늘도 많이 내렸군요?
【 기자 】
네,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33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무려 32원 50전 내린 1,330원 5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당초 환율은 5원 하락한 1,358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이후 단기 급락에 따른 달러 매수세 유입으로 한 때 1,363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새 기축통화 논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도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이 소폭이지만 주식시장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선 점도 환율 안정에 기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3월 위기설이 지나고 미국 금융시장이 회복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일단락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시장 전반에 달러화 매도 심리가 우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당초 채권금리는 국채 발행을 최소화한다는 내용의 대책안이 나오면서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대책이 수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금리는 큰폭의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결국, 국고채 3년물은 0.07%p 상승한 연 3.71%, 5년물은 0.12%p 오른 연 4.60%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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