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G20 정상회의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세계 금융위기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유럽 각지에서는 G20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20 금융 다자정상회의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달 2일 런던에서 열리게 될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각지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는 각각 1만 5천 명의 인파가 모였습니다.
주로 노동자와 학생들로 이뤄진 시위대는 G20 정상들의 경제 위기 대처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세계 경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현재 처해 있는 빈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일자리 보호에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일부 지역의 시위대는 경찰에게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행동을 보여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에 미·중 양국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문제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미 백악관 측은 미국과 중국의 양자 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북한의 발사준비에 대해 우려되는 점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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