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아 온 60대 여성 추정환자도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이 이 감염자가 접촉한 주변인들을 상대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세 번째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확진환자인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1 】
네, 보건당국은 62세 여성 추정환자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선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세 번째 사례인데요.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최초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으며, 이후 발열과 콧물 등의 증세를 보이다 지난 3일부터 격리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확진환자로 확인되긴 했지만, 이 여성의 건강은 매우 양호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여성의 건강 상태가 호전됐고,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격리치료 기준도 모두 충족돼 오늘 중으로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문제는 이 여성이 최초 감염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만큼 2차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인데요? 어떻습니까?
【 기자2 】
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최초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고, 미국 환자 발생지역에서도 거주한 만큼 기내 감염과 미국 내 감염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보건당국은 기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초 감염환자와 상당히 먼 자리에 탑승했고 특별한 접촉도 없었지만, 같은 화장실을 이용했다 감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여성은 격리 치료 후 상태가 호전돼 곧 퇴원할 예정이지만, 보건 당국은 2차 감염이 다시 확인된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다행히 추적조사 결과 이 여성의 가족이나 접촉한 사람 가운데는 아직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감염자로 확인된 사례는 모두 3명이며, 접수된 의심 신고 가운데 20명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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