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54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무역수지는 217억 5천만 달러의 사상최대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6월 경상수지 흑자가 다시 늘어늘면서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가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6월 국제수지동향을 보면, 6월 경상수지가 54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흑자폭도 지난 5월의 35억 달러에 비해 24억 달러 가까이 늘면서 3달 만에 다시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의 66억 5천만 달러 이후 사상 두번째로 많은 흑자로, 흑자 행진도 지난 2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217억 5천 만 달러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는 66억 1천만 달러 의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줄었지만, 수입이 더 큰 폭인 33.0%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흑자를 늘렸습니다.
또한, 철강과 전기전자제품 등의 수출이 5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4억 5천만 달러 적자로 5월과 보다 2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환율효과가 사라지면서 외국인 여행객 수가 줄어 여행수지 적자는 늘었지만, 기타서비스 수지 적자규모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소득수지는 이자와 배당 수입이 늘면서 흑자규모가 5월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6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자본수지는 4억 달러 유출초로 전환됐습니다.
금융기관의 일시 외화예치금 증가와 단기차입금 상환 등으로 5월의 15억9천만달러 유입초에서 47억3천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되면서 자본수지의 유출초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에도 경상수지 흑자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더불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3분기 성장률이 2분기보다는 떨어지겠지만, 하반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