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나로호를 언제 다시 발사할 수 있느냐입니다.
일단 사흘 안에는 어렵고, 최소 보름 이상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발사 중단 명령이 내려지기 전 이미 발사체 1단에는 액체연료와 산화제 주입이 모두 끝난 상태였습니다.
재발사를 하려면 이 연료와 산화제를 빼내고 다시 재충전해야 하는데, 적어도 사흘이 걸립니다.
이 때문에 재발사는 최소 사흘 이상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주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발사 중지를 하고 연료 넣은 상태기 때문에 빼서 다시 충전하는 데 3일이 걸리는 게 맞습니다."
러시아 측은 발사 중지 원인이 심각하지 않다며 수일 안에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상목 / 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장
- "러시아 기술진은 수일 내 재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러시아 측의 견해대로라면 발사 예비기한은 26일 안에 재발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수직으로 세워진 상태에서 연료를 다시 주입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수직으로 세워진 나로호를 다시 눕히는 상황이 되면 재발사는 최소 보름 이상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mbn 기자와 만나 "재발사까지는 최소한 보름 이상
▶ 스탠딩 : 윤호진 / 기자 (나로우주센터)
- "교과부는 내일(20일) 오전 공식 브리핑을 가질 계획이지만 정확한 재발사 일정은 확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