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실업률 증가세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은행은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를 낙관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9월 실업률 증가율은 0.4% 포인트.
고용 자체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OECD 평균 증가율 2.3% 포인트에 비하면 대단히 낮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실업률 증가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 주요국의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공공 일자리 마련을 통해 고용 악화를 최소로 막았다는 분석입니다.
세계은행은 우리나라의 올 성장률을 -0.7%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6월 말 -3%대 성장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2% 포인트 이상 높여 잡은 셈입니다.
국제금융기구의 경제 전망이 다소 보수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플러스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주요 경제연구소들의 시각입니다.
▶ 인터뷰 :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성장 활력이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플러스 성장은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연간 플러스 성장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4분기 0.5% 이상의 성장이 나타날 경우 올 연간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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