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혼자의 힘으로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업종이 다른 중소기업이 서로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음파로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미용기기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무선 충전 기술을 가진 업체와의 기술융합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뤘습니다.
선을 없애 편의성을 높인 무선 마사지기기는 일본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수출이 배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국 / 미용기기 제작업체 대표
- "회사가 가진 기술과 파트너 회사가 가진 기술을 융합해야만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고, 강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이처럼 업종이 다른 기업이 서로 지식과 기술을 융합하는 것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필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이 빨라지고, 제품의 수명이 짧아지면서 중소기업의 개별적인 경쟁력으로는 생존 자체가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점이 있는 분야에 전문성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대기업의 30%에 불과한 생산성도 향상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호 / 중소기업이업종중앙회 부회장
- "업종이 다른 기업끼리 서로 기술을 융합할 때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상품을 제대로 경쟁력 있게 판매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현재 6천 곳이 넘는 업체가 기술융합을 위한 교류에 나서고 있지만, 단순한 정보교환이 대부분입니다.
중소기업의 기술융합을 활성화 하려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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