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주택담보 대출 기준금리가 다양해집니다.
다음 달 16일 새로운 기준금리인 COFIX(코픽스)가 고시되고, 이에 따른 새 대출 상품이 월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먼저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행연합회가 새롭게 선보인 대출 기준금리는 시중 9개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한 자금조달비용지수, COFIX입니다.
은행이 그동안 기준금리로 사용한 CD금리가 시장의 실세금리와 차이가 많이 나고, 비중도 11% 정도에 불과해 단점을 보완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두경 / 은행연합회 상무이사
- "CD금리에 비해 은행 자금조달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금리 결정 체계가 마련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새 기준금리에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환매조건부채권매도 같은 은행의 자금 조달 금리가 대거 반영해 다음 달 16일부터 공시합니다.
새 기준금리를 적용한 대출상품은 이르면 다음 달 말쯤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대관심사는 기존 대출금리보다 얼마나 낮아지느냐입니다.
은행권에서는 CD금리가 2.88%로 비교적 낮다 보니 새 기준금리가 적용되면 대출금리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가산금리를 낮춰 기존 대출금리와 비슷하거나 낮은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출자들이 새 기준금리 상품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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