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중심의 아웃도어룩 제품들이 패션 의류로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대형 패션업체들이 앞다퉈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달 전 문을 연 한 아웃도어 매장입니다.
상의와 신발, 가방 등 진열 제품은 아웃도어 전문업체가 아닌 대형 패션업체가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2조 원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커지는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하려고 직접 팔을 걷어 부친 것입니다.」
등산을 넘어 패션으로 아웃도어 영역을 넓히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젊은 층 공략도 염두에 뒀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익태 / 패션업체 상품기획팀장
- "기존 아웃도어 외의 패션, 컬러와 젊음을 추구한 영 아웃도어 브랜드입니다. 저희 매장 계획은, 70개 정도 연내에 진행함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뛰어든 또 다른 대형 패션업체는 여성 전용으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여성의 인체 공학에 맞춘 디자인과 감성적인 색깔 등으로 다음 달부터 철저히 '여심'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유지호 / 패션업체 본부장
- "여성에 특화시켜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전개할 계획이고요. 요가, 여행 등 기타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에 대기업 계열사인 한 패션업체도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해외 브랜드를 물색하며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패션업계의 아웃도어 시장 진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