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카페 하면 음료를 마시거나 얘기를 나누는 공간으로만 인식돼 왔죠.
이제는 전시회와 공연도 함께하는 곳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전합니다.
【 기자 】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과 호흡해온 작가 홍시야 씨는 얼마 전 특별한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그녀의 작품이 전시된 곳은 기존의 갤러리가 아닌 한 카페입니다.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곧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이 됩니다.
▶ 인터뷰 : 양재선 / 손님
- "소박하면서도 또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정말 바쁜 생활 속에서 휴식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가장 적당한 곳이 아닌가 생각해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단순히 차를 마시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약속장소로 그쳤던 카페가 이제는 하나의 문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그림 감상과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일명 '갤러리 카페'는 일반 손님뿐만 아니라 젊은 작가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시공간이 부족하고 대중과의 만남에 제약이 많은 그들에게 더없이 좋은 소통의 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연화 / 전시 카페 운영
- "그냥 단순한 카페보다는 지금 유명한 작가들도 있지만, 지금 어리신 분들이 이런 공간으로 인해서 전시를 할 수 있는 것을 기획해서…"
또한, 그림이 전시된 카페는 특별한 인테리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주기적으로 전시 작품을 교체해서 매번 새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입니다.
▶ 인터뷰 : 김연화 / 갤러리 카페 운영
- "열흘이나 월별로 전시하게 되고요. 꼭 작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도 언제든지 다가갈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이렇게 준비를 해 봤습니다"
갤러리와 카페가 결합한 또 다른 매장입니다.
입구의 주차장 공간부터 상설 전시장으로 꾸며놓고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그림 관람을 위해서 일부러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양정모 / 손님
- "되게 좀 이색적이라고 해야 하나? 지하, 이쪽 공간이 주차장이었던 것 같은데 고쳐서 이렇게 한 것 자체가 좀 색다른 것 같아요"
실내 곳곳에도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주기적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공간 곳곳에 배치된 작품들은 카페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리고 색다른 분위기도 만들어내는데요.
아마추어 작가의 사진전이나 유명 작가의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경 / 전시 카페 총지배인
- "사람들이 쉽게 문화라는 것을 즐기려면 어디를 항상 가는 게 아니라 이 공간에 오더라도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
이 갤러리 카페의 전시회는 일주일에서 한 달 주기로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며 운영됩니다.
주로 젊은 인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관객과 생활 속에서 직접 호흡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 덕분에 전시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지영 / 전시 카페 운영
- "기존의 갤러리나 미술관의 시설보다는 좀 미약한 부분이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 부분을 보완해서 기존에 있던 공간을 탈피한다는 느낌으로 해서…"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기존의 질서에 색다른 아이디어를 접목한 이색 창업이 어느 때보다 활발한데요. 문화와 카페의 만남, 봄을 여는 신선함처럼 창업시장에 활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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