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설공단이 지하도상가 상인들의 고객서비스와 영업능력은 높이고, 고객의 불만을 줄이려고 적극 나섰습니다..
침체한 지하도상가를 활성화해서 도심 속 쇼핑명소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은정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 때 지하도상가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쇼핑과 편의시설을 잘 갖춰놓은 대형쇼핑몰이 등장하고 횡단보도의 설치 등으로 이용객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서울시내에만 29개의 지하도상가가 있는데요.
침체한 분위기는 어느 곳이나 예외가 없습니다.
이렇게 지하도상가에서 멀어진 이용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3일, 영등포역 지하도상가에 상인 종합지원센터를 열고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우시언 /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 "(지하도상가 상인들이) 그동안 주먹구구식 경영을 해 오셨습니다. 이제 저희 공단이 이분들을 지원해서 보다 선진화된 경영 기법으로 (운영하시도록 돕겠습니다)"
종합지원센터는 점포경영대학과 고객지원콜센터로 구성돼 있습니다.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입점 상인의 경영능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여기 점포 경영 대학은 상대적으로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영능력이 미흡한 지하도 상인들을 위해 마련된 학습공간입니다"
상인들은 센터에 초빙된 전문 강사를 통해 홍보와 마케팅 등 다양한 강좌를 듣고, 점포 경영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경영 성공사례와 점포주의 경험담 등을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고객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객들의 불만을 줄이기 위한 사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고객지원콜센터에는 전문상담원 3명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서울시내 지하도상가 이용 중 발생하는 모든 불편 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시언 /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 "(고객지원콜센터는) 환불을 안 해준다든지 또는 교환을 안 해준다든지 불친절하다든지 하는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하도상가 공기의 질, 청소, 보행 지장과 같은 시설관련 불편사항도 접수합니다.
▶ 인터뷰 : 우시언 /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 "(지하도상가가) 보다 친절하게 또 시민에게 보다 싼 값에 양질의 물건을 제공함으로써 시민 고객들이 즐겨 찾는 쇼핑센터가 되고 더 나아가서 세계적인 쇼핑 명소로 태어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하도상가에서 신발 판매점을 운영하는 최지훈 씨.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신발의 디자인과 치수를 다양하게 가져다 놓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 인터뷰 : 최지훈 / 지하도상가 상인
- "전문적으로 디자인 교육을 받은 사람도 아니므로 그저 시장 흐름에 따라서 하다 보니까 트렌드를 저희가 쫓아가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최신 정보까지는 아니라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정보라도 얻는다면 영업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지훈 씨는 상인 종합지원센터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최지훈 / 지하도상가 상인
- "저희 상인들을 위해서 강사님들이 오셔서 거기에 맞는 눈높이에 맞춤 강의를 해주신다면 더 열심히 듣고 그걸 그대로 소비자들한테 그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그 수준에 맞춰가고 싶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쾌적한 시설, 친절한 고객 서비스. 고객만족을 위한 상인들의 열정으로 도심 속의 쇼핑 명소로 탈바꿈되기를 기대해봅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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