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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애플과 삼성전자는 각각 전략 스마트폰인 '아이폰4'와 '갤럭시S'를 내놓고 이른바 '2차 스마트폰' 대전을 예고했습니다.
모바일 생태계 향후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두 업체의 '전쟁'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아이폰4를 공개하고 두 번째 '아이폰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잡스 / 애플 CEO
- "지구 상에서 최고로 얇은 스마트폰입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한국에 공개하고 '아이폰 열풍'에 맞불을 놨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글로벌 양대 축이 진검승부를 벌이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향후 시장에서 진정한 승자는 누구일까?
아이폰4는 이전 제품보다 해상도가 높아졌고, 영상 통화도 가능해지는 등 하드웨어가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반면,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마켓, 삼성앱스 등 다양한 장터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폰4의 우위를 점치는 이들은 이전 '3G'의 후광 효과를 받을 것이라는 점을 듭니다.
실제로 '애플 마니아'로 불리는 사람들은 아이폰4를 몇 개월째 기다려왔습니다.
삼성이 갤럭시S로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습니다.
80여 개국 110여 개 통신사와 공급 계약을 맺는 등의 가시적인 효과가 출시 이전부터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영희 / 삼성전자 상무
- "갤럭시S는 개방형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입니다. 이를 증빙하듯이 전 세계 100여 개의 사업자에 선정되어…"
모바일 생태계의 향후 주도권을 둔 삼성과 애플의 외나무다리 혈투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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