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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 일자리 숫자가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나는 등 고용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100만 명을 웃돌았던 실업자 숫자도 대폭 줄었고, 청년실업률도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출이 예약된 차들이 야적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LCD 등 IT 제품은 비수기인 1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민간의 경기 회복력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수출도 30~40%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해서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탄탄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의 마지막 '숙제'로 꼽히던 고용 한파도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숫자는 58만 6천 명에 달했습니다.
2002년 이후 8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입니다.
▶ 인터뷰 : 정유훈 /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확연하게 취업자 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지표상으로 경기가 좋아졌고, 고용사정도 조금씩 풀려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한 때 116만 명에 달했던 실업자 숫자는 79만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실업률도 3.2%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던 청년실업률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용 회복세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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