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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년층 4명 가운데 1명은 사실상 '백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실업은 교육 개혁 등 중장기적인 대책을 내놔야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젊은이들에게 여름은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앞둔 준비 기간입니다.
영어 학원부터 스터디까지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안정기 / 대학교 4학년
- "아침에 일어나서 학원 오고, 학원 끝나면 따로 개인 공부 하는 편이고 저녁때는 자기소개서 찾아서 제 것 보충하는 식으로…"
올해 상반기 공식 청년 실업률은 8.6%.
하지만, 취업준비자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실상 실업자를 모두 포함하면 체감실업률은 23%에 달한다는 분석입니다.
청년층 4명 가운데 1명은 사실상 실업 상태라는 얘기입니다.
이처럼 청년 실업이 장기화하면 개인의 피해가 불어날 뿐 아니라 나라의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고 사회 불안도 커집니다.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이 정규직과 대기업 등 이른바 '양질의 일자리'만 찾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손민중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구직자들은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좋은 일자리에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본인들은 눈높이 조정을 잘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취업 교육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대학도 학생들의 취업에 유리한 전공을 개설하는 등 '고용친화형'으로 육성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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