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발언 이후 대기업들의 상생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협력업체를 잇달아 방문해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문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남동공단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한화와 무려 22년간 거래를 해온 이 업체는 최근 공장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엔화를 차입했다가 환율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무이자 무보증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협력업체는 단순히 하도급업체가 아니라 가족이고 동반자이므로 서로 도와서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인근 또 다른 협력업체에서도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자 납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화그룹은 계열사 CEO와 임원들이 직접 협력업체를 방문해 상생협력을 위한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9월 1천여 개 중소협력사와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1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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