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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첫 양산형 고속 전기차가 공개됐습니다.
정부는 당초 일정보다 3년을 앞당겨, 2014년에 중형 전기차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고속 전기차 '블루온'입니다.
양산 개념의 전기차로는 일본에 이어 2번째이지만 모터출력이나 1회 충전 주행거리, 충전시간 등 성능은 더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90% 우리 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짧은 시간에 우수한 전기차를 만든 것은 대단한 결과라며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시대를 열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전기차 시대가) 어쩌면 굉장히 빨리 올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간보다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블루온' 개발로 축적된 기술을 확대해 기존 계획보다 3년 앞당겨 2014년 중형 전기차 양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조석 /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 "2020년에 국내 승용차 시장의 20%를 전기차로 대체해서 2020년까지 총 100만 대의 전기차를 보급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경우 대당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자동차 취·등록세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의 개발 타당성을 검토하고 2020년까지 충전기 220만 대가 설치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중 녹색성장위원회에 '그린카 로드맵'을 안건으로 올려 정책 방향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전기차 보급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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