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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삼성동 주차장에서 도 모씨를 들이받고 도망친 혐의를 들어 서울 강남경찰서 측으로부터 입건당했다.
현재 한예슬을 고소한 도 모씨는 전치 2주의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 하지만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뺑소니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싸이더스HQ 한 관계자는 4일 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우선 어떤 식으로든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하지만 절대로 뺑소니 사건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예슬이 삼성동 집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러 들어가다 세차 중이던 도 모씨의 엉덩이와 오른쪽 사이드 미러가 살짝 부딪쳤으며, 한예슬이 차에서 내려 직접 사과를 했고, 주변에 있던 경비원이 나와 상황을 정리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당일 아침에 촬영이 바로 있던 관계로 한예슬은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고, 이후 보험처리를 했으니 병원으로 가자고 도 모씨를 설득했으나 도 씨 측에서 시간이 없다고 거부했다”며 “이에 도 씨 측과 합의금 문제로 협상을 벌였으나 상대방이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해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도 씨 측이 경찰에 뺑소니 고소를 해 이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우선 소속사 입장에서 원만한 해결을 하지 못한 채 안 좋은 상황을 만든 점은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현장에 CCTV 영상이 있는 만큼 경찰의 조사에 최대한 응할 것이고, 곧 입장을 정리해 좋은 마무리를 짓겠다”고 전했다.
한예슬 측은 CCTV까지 공개하는 등 떳떳하다는 입장이지만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사는 연예인인 만큼 뺑소니 구설 자체로서도 이미지 타격이 적지 않다. 더구나 오는 7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로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는 터라 이번 사건은 더욱 가슴 아픈 일이다.
한편 경찰은 한예슬을 6일 경찰서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예슬의 이번 혐의가 어떻게 정리될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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