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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투신자살한 송지선 사건을 조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송 아나운서의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집중 수사를 통해 유서 존재 여부를 밝혀낼 것임을 밝혔다.
23일 곽정기 경정은 서초경찰서에서 열린 경찰 브리핑에서 “사건이 발생한지 5시간이 채 안 됐다. 아직까지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주거지를 중심으로 면밀히 수색 중이다.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확보해 분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서장은 송 아나운서의 투신에 대해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어머니의 진술에 따르면 투신 당시에 함께 있었다고 하더라. 고인의 모친이 전화를 받으러 화장실에 간 사이에 투신했다”며 투신자살에 무게를 두어 정황을 설명했다.
송지선 아나운서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지인의 진술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한편 서초경찰서는 송 아나운서의 최종 사인은 투신에 의한 두개골 함몰 등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 절차를 거쳐야 하나 아직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7일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지 16일 만에 23일 오후 1시43분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자살했다.
빈소는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