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은 5일 오후 다음 미디어 아고라에 "많은 응원의 글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성민은 "SBS 측과 박승대사장님의 반박기사를 보았다"며 "방송국 모임에 불참을 하고 지각을 하다니 단 한번도 그런적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능력 없는 사람에게 왜 2005년 콘테스트때 동상을 직접 주셨으며 왜 2006년 SBS코미디대상 신인상을 주셨을까요"라고 말해, 능력이 부족해 출연 정지됐다는 박승대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웃찾사' 신종관 CP에 대해서도 "전 신종관 CP님을 한번도 뵌 적도 이름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라며 "제가 웃찾사 출연 당시 웃찾사에 계셨나요?"라고 되물었다.
한편 성민은 지난 4일 개그맨 선배 박승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2년간 방송 출연이 정지됐다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박승대는 "성민이 출연을 못 한 것은 불성실한 태도 때문이다"라며 "능력있는 개그맨을 어떤 제작진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방송을 못하게 하겠냐"고 반박했다.
또 당시 '웃찾사'의 기획프로듀서를 맡고 있던 신정관 CP는 "성민은 연습시간에 자주 불참했으며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 행사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민의 재반박글 전문]
많은 응원에 글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SBS 측과 박승대사장님에 반박기사를 보았습니다. 정말 기사를 보며 많이 울었습니다..
역시 SBS 측은 박승대 사장님 손을 들었군요.
나의 방송정지 이유는 불성실함이다? 고액에 행사 (3000만원)을 받고 행사를 가는것이 방송보다 더 좋았다, 행사를 다니느라 연습시간에 항상 늦고 불참했다..등등.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박승대사장님이 언급하신 "능력있는 개그맨을 어떤 제작진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방송을 못하게 하겠냐"고 말씀 하셨는데 제가 그럼 능력이 없다는 얘기인가요? 능력없는 사람을 왜 2005년 콘테스트때 동상을 직접 주셨으며 능력없는 사람을 왜 2006년 SBS코미디대상 신인상을 주셨을까요. 이렇게 능력없는 사람한테 왜요?
그리고 연습시간에 항상 늦고 불참했다? 연습시간은요.. 코너를 짜는 사람들끼리 시간을 맞춰서 연습시간을 정하는것 입니다. 어느 개그프로에서 연습시간을 정해놓고 니네 이시간에 연습해라 이렇게 합니까?
그리고 방송국 회의때 행사 땜에 불참했다? 제가 미쳤습니까? 힘이 없어서 이렇게 글올리는 처지에 방송국 모임에 불참을 하고 지각을 하다뇨. 단한번도 전 그런적 없습니다
그리고 SBS측 인터뷰하신 신종관 CP님께서 언급하신 "현재 대학로에서 새로운 개그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가 성민이의 출연을 금지시킨 것은 사실이다 "라며 "이는 과거 '웃찾사' 출연 당시부터 보여 왔던 성민의 불성실이 가장 큰 이유다. 그는 과거 연습시간에 자주 불참했으며 늘 핑계를 대곤 했다"라고 밝혔다.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전 신종관 CP님을 한번도 뵌적이 없습니다..제가 웃찾사 출연 당시 웃찾사에 계셨나요? 한번도 뵌적도 없고 이름도 처음 들어 봅니다. 반박기사를 보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생각해 낸것이 불성실성.
그리고 돌아가신 어버지에 대한 발언 사과 하십시오. 평생 못잊을 아픔이 되었습니다.. 사과하세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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