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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지난 21일 소속사 스톰이앤에프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향후 행보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연예계 ‘FA’ 최대어로 손꼽히는 강호동은 국내 굴지의 연예 기획사로부터 잇다른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50억원에 육박하는 계약금까지 제시하면서 강호동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이를 모두 뒤로 하고 유재석과 같이 1인 기획사를 차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강호동을 잡기 위한 러브콜이 상당했지만, 초등학교 친구이면서 함께 씨름선수로도 활동했던 박태현씨와 1인 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유재석의 경우 소속사와 계약 만료된 후 국내 굴지의 기획사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1인 기획사 JS엔터테이먼트를 설립한 바 있다.
통상 1인 기획사를 차리기 위해서는 소속 연예인 1명만으로도 운영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거액의 전속계약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인지도와 인기, 향후 발전 가능성이 확실해야 한다.
강호동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 3개 모두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다, 외식사업 및 각종 CF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강호동은 현재 각 방송사의 예능 간판 프로그램인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SBS ‘스타킹’과 ‘강심장’,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진행하고 있다.
한 달 출연료 수입만 5천만원을 웃도는 데다, 자신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같은 이미지를 극대화하며 외식업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강호동이 경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는 다섯 곳에 이른다. 한우와 제주돈육 등 프리미엄 숯불구이 전문점 ‘678’을 비롯해, 갈비찜 등 한국형 슬로우푸드 전문점 ‘678찜’, 서민형 고깃집 ‘백정’, 프리미엄 스낵 전문점 ‘강호동 천하’, 강호동식 치킨 프랜차이즈 ‘678치킨’ 등이다.
5가지 이상의 외식 브랜드 가맹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펼치는 것은 창업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경우다.
한편 현재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예능 MC는 유재석, 이경규, 김용만,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등이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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