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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 선발대회가 대회 내내 미숙한 진행과 방송사고를 연발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케이블 채널 tvN을 통해 생중계된 미스코리아는 2부 순서에 축하가수로 이승환이 초청됐다.
이승환은 이날 첫 곡으로 ‘사랑하나요’를 공연했지만 방송에는 ‘물어본다’라는 곡명이 고지됐다. 1절이 끝날 즈음 원래 제목대로 ‘사랑하나요’가 자막 고지 됐다. 뒤에 부르기로 한 ‘물어본다’ 제목이 먼저 나온 것. 여지 없이 진행 실수다.
먼저 축하무대를 선 달샤벳의 경우 자신들의 노래 ‘핑크로켓’을 전주가 약 10초 가량 흐르는 동안 무대에 나타나지 못했다. 역시 진행 미숙으로 밖에 볼수 없는 사고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1부에는 진행자 신현준과 유선이 스태프와 주고 받는 말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는 방송사고를 냈다. 신현준의 "왜 우리 뭐해?"라며 당황스러운 목소리와 스태프의 급박한 목소리가 그대로 전파를 탔으며 카메라는 한참을 무대를 비추지 못하고 객석을 비추고 있었다.
이밖에도 이날 201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화면전환 실수로 리포팅이 중간에 나오거나, 진행자의 마이크가 꺼지는 등 숱한 실수를 반복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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