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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파이 명월’ 후속 새 월화극 ‘포세이돈’ 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포세이돈’은 배우 이성재, 최시원, 이시영 등 초호화 캐스팅은 물론 인기 드라마 ‘올인’의 유철용 PD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리얼 스토리를 담은 ‘포세이돈’은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대한민국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해양경찰들을 통해 생생하게 그렸다. 호버크라프트, 카모프헬기, 챌린저 등 뉴스에서만 봐왔던 해양경찰의 위용 있는 면모들이 대거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한중일 삼국을 아우르는 범국가적 범죄조직 흑사회의 배후에 있는 수장 최희곤. 2008년 해경 정보수사 1팀장인 권정률(이성재)은 최희곤을 잡기 위해 수사에 나선다. 하지만 정률에게 경고라도 하듯 그의 아내는 만신창이된 모습으로 죽임을 당한다. 수사에 관련된 사람들 역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3년 후, 아내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자괴감에 빠져 일에만 매진하던 정률은 상활실장과 해경 청장의 도움으로 다시 비밀 수사팀을 창설한다. 지방서로 좌천돼있던 선우(최시원)는 정률의 제안으로 수사에 합류, 과감하고 집요한 수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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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외관상 스케일이 드라마의 전부는 아님을 전작 ‘스파이 명월’ 을 통해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 공감했을 터, ‘스파이 명월’ 역시 북한의 미녀 스파이 명월(한예슬)이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소재와 캐스팅, 스케일 모두 초호화를 자랑했다. 하지만 현장 제작진과 배우간 불화, 허술한 스토리 등을 이유로 시청률 참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팀웍과 촬영환경, 대본준비 등 과정에 대해 물었다. 제작 보고회에서 배우들이 이구동성으로 굉장한 팀웍을 뽐냈다. 하지만 방송을 한 주 앞둔 상황에서 대본이 단 4부 분량만 나와있다는 말에 취재진은 적잖게 당황했다.
이미 국내 드라마 촬영 환경 및 준비상황이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한 채 급박하게 돌아간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있지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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