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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자체최고 경신…0.2%P 상승도 유의미한 이유

기사입력 2012-01-13 09:01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4회는 전국기준 2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23.2%보다 0.2%P 상승한 수치로 상승폭은 줄어들었으나 고정 시청자들의 채널을 그대로 붙잡아둔채 새로운 시청자를 유입시켰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해를 품은 달'은 18.0%로 파란을 일으키며 출발, 2회 19.9%, 3회 23.2%, 4회 23.4%로 매 회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단순히 시청률만 좋은게 아니라 드라마에 대한 평가 또한 호평 일색이다.
여진구 이민호 김유정 김소현 임시완 이원근 등 아역들의 호연과 더불어 궁중 로맨스라는 소재적 특성이 사극 하면 떠오르는 무거운 느낌을 덜어냈다.
대신 '차궐남' '초절정 천재남' 등 현대식 표현과 더불어 뇌구조의 등장 등 현대극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코드가 삽입돼 보는 재미를 더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훤(여진구 분)과 연우(김유정 분)의 로맨스가 본격화돼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으며 연우가 세자빈에 간택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대비 윤씨(김영애 분)가 녹영(전미선 분)을 사주해 연우를 죽일 것을 지시, 향후 펼쳐질 두 사람의 비극을 예감케 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난폭한 로맨스'는 6.2%, SBS '부탁해요 캡틴'은 9.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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