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은 해외 한 버스장류장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정류장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편안해 보이는 의자가 설치돼 있다.
이 의자에 절대 앉을 수 없는 사연을 이야기로 재구성해 보면 이렇다.
한 여자가 퇴근길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타러 발걸음을 옮긴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의자가 떡하니 있는데 오늘따라 사람들이 그곳에 앉지 않고 주변에 서있다. 다리가 욱신거렸던 여자는 의자에 성큼 다가가 엉덩이를 붙인다.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녀에게 꽂힌다.
‘저 여자, 용기 있네?’ 혹은 ‘무슨 자신감이야’라는 주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곳곳에서 웃음소리까지 새어나온다. 불안함에 휩싸인 여자는 사람들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고개를
체형을 관리 업체의 광고인지, 보건당국의 캠페인인지 이 의자의 의도를 알 수는 없으나 무심코 앉았던 시민들의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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