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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설희(김보연)는 인주(서현진)와의 요리 대결을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는 준영(성유리)을 사나래로 불러 두부요리와 관련된 자료를 건넨다.
준영이 얼떨떨해하자 설희는 “네 손에 내 운명도 달렸다. 이 책을 보고 좋은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웃음 짓는다. 이 때 갑자기 설희의 아들인 도윤(이상우)이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도윤은 설희에게 “형을 돌려 달라”고 울부짖는다. 설희는 과거 자신의 성공을 위해 도윤의 쌍둥이 형인 큰아들을 죽게 했다. 유골을 다른 장소로 옮긴 설희는 경쟁업체 아리랑에 소속된 작은아들 도윤이 자신의 밑으로 오면 유골을 되찾아주겠다고 했었다.
준영은 사정을 모르고 밖에서 기다리다가 도윤이 나오자 “아리랑으로 갈 거면 나 좀 태워 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심기가 불편한 도윤은 준영의 손에 들려있던 두부요리 책을 쓰레기통에
준영은 “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사나래 회장님은 모두가 안 된다는 나를 믿어주신 분이다. 고마우신 분이다”라고 소리친다. 이에 도윤은 “그러니까 나쁜 사람이다.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라고 설희의 호의를 경계한다.
불같은 목소리에 준영에 대한 걱정이 짙게 배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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