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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시’(감독 가시)와 ‘로맨스 조’(〃 이광국), ‘핑크’(〃 전수일), ‘달팽이의 별’(〃 이승준)이 그 주인공. 국내에 소개되기 전 세계 유수 영화제로부터 먼저 인정을 받은 작품들이다.
‘가시’는 돈을 들고 사라진 엄마 때문에 늘 빚에 쪼들리는 한 청년이 어느 날 갑자기 엄마의 빚을 대신 갚으라고 독촉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21일 개막하는 홍콩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앞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마이애미 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된데 이어 외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경제적 문제로 갈등하는 젊은 주인공들의 내면을 극명하게 보여주며 깊이가 느껴진다. 독립영화를 지원하는 KAFA필름 후원작으로 8일 개봉한다.
역시 8일 개봉하는 ‘로맨스 조’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2012 뉴 디렉터스 뉴 필름스 페스티발(NDNF)’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을 받았다. 앞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을 받기도 했다.
한 다방에서 일하는 여자 종업원이 스타 감독에게 들려주는 로맨스 조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15일 개봉하는 ‘핑크’는 가족에 의해 파괴된 삶을 살던 여자가 도망치 듯 집을 나와 핑크라는 선술집에 살게 되면서 자기 방식대로 버텨내고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7일부터 프랑스 해안 도시 도빌에서 열리는 도빌아시아 영화제에 초청됐다.
‘달팽이의 별’은 손가락 끝으로 세상을 보고 듣는 시청각 중복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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