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년 전 장일이 선우(엄태웅 분)를 죽이려고 한 사건을 목격했던 수미는 이날 방송에서 “나 그날 거기 있었어. 내가 본 걸 그린 거야”라고 장일에게 말하며 자신의 그림을 공개했다.
이에 장일은 선우에게 공개 안 한 이유를 물었지만 수미는 “당시 선우는 의식불명이었고 깨고 난 후 눈이 멀었었잖아”라며 담담히 답한다. 이어 “혹시 알아? 선우도 다 알고 있을지? 네가 원하면 나머지 그림은 선우에게 선물할게”라는 괜한 말로 장일을 자극한다.
장일은 “저 그림으로 날 협박하고 구걸해서라도 날 갖고 싶어?”라고 비꼬고, 수미는 “닥쳐. 네 까짓 게 뭔데, 그날 경찰서로 갔었어야 했다”며 후회한다.
“하지 왜 안했어?”라고 뻔뻔하게 소리치는 장일에게 수미는 “네가 불쌍해서 그렇게 친한 친구(엄태웅)를 친 이유가 있었을 거다”라며 그를 추궁한다
혼란스러워진 일은 “그래 말해. 너 하고 싶은대로 다해”라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