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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가 일본 데뷔 1년 만에 부도칸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티아라는 26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진행된 정규 앨범 ‘Jewelry box’(주얼리 박스) 발매 기념 투어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일본 데뷔 1년 만에 부도칸 공연장을 꽉 채운 소감과 앞으로의 일본 활동 계획 및 포부를 전했다.
티아라는 25, 26일 이틀간 열린 부도칸 콘서트로 총 2만 객석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부도칸은 한국 걸그룹으로서는 최초로 선 무대라는 점에서 남다르다.
은정은 데뷔 1년 만에 부도칸에서 공연하게 된 데 대해 “카라, 소녀시대 선배들을 따라 인기도 많이 얻고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 생각한다.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소연은 “한국 걸그룹 중 부도칸에 서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 들었다. 기분 좋지만 긴장되고 떨린다. 욕심도 내고 있었는데 한국 활동과 겹쳐 준비를 많이 못 한 점은 아쉽다. 하지만 팬들과 호흡하고 땀 흘리는 열정적인 무대를 갖는 게 이번 공연 컨셉이자 목표였기에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티아라는 꼭 1년 전인 2011년 7월 시부야 악스홀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일본 활동을 해왔다. 현재까지 4장의 싱글과 1장의 정규앨범을 내놓고 승승장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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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은 “하지만 언제나 떨리고 이 무대를 망치지 말자는 생각은 예전과 똑같다”고 말했다. 큐리 또한 “마음가짐은 그대로다. 당시에도 지금도 잘 해내자는 마음은 똑같다. 더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꿈의 무대 도쿄돔에 대한 기대도 빼놓지 않았다. 효민은 “이번 부도칸도 생각도 못 해봤던 무대였는데, 도쿄돔도 언젠가 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며 도쿄돔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티아라 정규 앨범 ‘Jewelry box’ 발매 기념 투어 콘서트로 지난 6월 나고야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센다이, 삿포로에 이어 도쿄까지 6개 도시에서 총 11회 진행됐다. 이번 투어를 통해 티아라는 약 4만 명의 일본 팬들과 만났다.
[도쿄(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코어콘텐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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