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MBC에 따르면 MBC는 지난달 18일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아시아(이하 소니네트워크)와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세계판 제작 및 방영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우결’ 세계판은 기존과 동일한 형식으로 두 쌍의 가상 부부가 등장해 가상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되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부부를 통해 서로가 가진 문화를 이해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MBC가 제작한 ‘우결’ 세계판은 한 시즌 12~15회 가량 방송될 예정이며 소니 네트워크 아시아 방송망을 통해 중국, 타이완, 인도, 호주를 비롯한 최대 41개국에서 방영될 전망이다.
‘우결’은 앞서 중국판이 지난 2월 방송돼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우결’ 세계판은 올 겨울 시즌이나 내년 봄 시즌에 맞춰 전파를 탈 예정이다.
‘우결’은 시즌3까지 이어지며 장수 예능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수개월째 한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1, 2에 비해 화제성도 떨어진데다 현재 커플들도 하차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계판으로 거듭나는 ‘우결’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