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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는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연출 김상호 정대윤) 제작발표회에서 “시기 등을 고려해 작품을 봤을 때 제일 눈에 띈 작품이 ‘아랑사또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준기의 드라마 복귀는 2009년 드라마 ‘히어로’ 이후 약 3년 만으로 이는 군 전역 후 첫 컴백 작품이기도 하다. 이날 이준기는 “군대 있을 때부터 작품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시기적으로 스케줄이 안 맞아 못 한 작품도 있었다. 그 이후에 골라야 할 작품 중에 유독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시놉시스도 독특했고 천상과 지상의 차이를 갖고 이야기할 때 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 신선했다. 배우로서 도전할 만한 거라고 생각했다. 배우가 설레여야 그런 게 시청자에게도 보이니까”라고 작품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상대 역 신민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준기는 “팬들은 내가 신민아를 너무 좋아해서 한 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보다는 배우로서 신뢰가 있었던 것 같다. 이 작품에 이 캐릭터, 그리고 이 배우라면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상대 배우에 대한 부담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내가 작품을 잘 표현하느냐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랑사또전’은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모험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1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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