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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지난 26일 방송된 ‘나가수2’ 고별 가수전에서 시인과촌장의 ‘가시나무’를 특유의 창법으로 열창했으나 6위를 차지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방송 후 카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가수2’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늘 나를 가수라고 이야기하면서도 그리 자칭함이 부끄럽습니다. 배우라는 호칭은 더더욱이요. 나 자신보다 상대를 위해 그리고 관객을 위해 노래할께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이는 지난 8월5일 방송된 ‘나가수2’에 8월의 새 가수로 등장, 김종서의 ‘대답 없는 너’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하위권에 머무른 카이는 이날 고별 가수전을 끝으로 ‘나가수2’에서 하차하게 됐다.
방송에서 카이는 자신이 탈락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아까 금메달을 딴 분들을 보며 느낀 게 비인기 종목이라는 게 어쩔 수 없는 게 있기 마련이다. (팝페라를) 친숙하게 보여주는데 내 역량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카이는 또 “말 그대로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다. 두 번 만에 떨어진 가수라고 기억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 두 번이라는 시간 뒤에는 평생 동안 눈물 흘리고 뛰어온 시간이 담겨져 있다.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가면서 멋진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가수2’를 통해 팝페라 장르의 지평을 넓힌 카이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 이어 지난 24일부터 브로드웨이 초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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