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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는 7일 방송되는 MBC스페셜 내레이션을 맡았다. 드라마 ‘추적자’ 이후 섭외 0순위 명품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손현주는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천재 김웅용’ 편 기획안을 보고 기꺼이 섭외에 응했다.
천재 김웅용 씨는 1960년대 무려 210의 IQ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인물. 제작진은 손현주와 김웅용 씨가 서로 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동년배이기에 김씨의 아픔과 행복에 보다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녹음됐으며, 다큐에 한층 감동을 불어넣어줬다고 밝혔다.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텐데”라며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내레이션을 시작한 손현주는 더빙을 마친 직후 “마음이 짠하다”며 훈훈한 감상평을 남겼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신동 김웅용의 어린 시절 목소리 대역은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 군이 참여했다. 지난 2010년 영재로 판정받아 화제가 되기도 한 지웅 군은 똑똑한 아이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NG도 거의 없이 완벽하게 더빙을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웅용 씨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슈퍼스칼라’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 가운데 든 한국인으로 화제가 됐다. MBC스페셜에서는 만 3세의 나이에 미적분을 푸는 천재소년으로 주목받다 이후 ‘실패한 천재’의 대명사로 지내온 김씨의 수십 년, 이후 찾게 된 행복한 일상을 공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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