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한도전’ 멤버 전원 및 공연 주최측인 리쌍컴퍼니는 21일 오후 콘서트 취소 소식을 알렸다. 취소 사유는 최근 공연을 둘러싸고 불거진 잡음이다.
‘무한도전’ 및 리쌍컴퍼니 측은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과 방송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 만나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이 모아져 콘서트를 계획하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저희 일곱명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공연 경험 또한 많은 리쌍에게 공연 기획을 부탁했다”며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하면서 양질의 무대에 대한 열망은 점점 높아졌고 공연의 퀄리티에만 집중한 탓에 정작 더 크고 중요한 것들을 돌아보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은 “저희의 경험 부족이 초래한 여러 상황 때문에 오랜 시간 믿어주신 많은 분들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심 끝에 ‘무한도전’ 시청자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공연은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어제 새벽 어렵게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7’ 콘서트는 기존 ‘무한도전’ 콘서트와 달리 유료 공연으로 진행돼 논란에 휩싸였다. ‘무한도전’ 김태호 PD 역시 트위터를 통해 ‘슈퍼7' 콘서트가 ’무한도전‘과 무관하다고 강조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다음은 리쌍컴퍼니 측이 게재한 공식입장 전문이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 ‘무한도전’ 멤버 전원은 오랜 고민끝에 이렇게 짧은 글로나마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지금의 ‘무한도전’이 존재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늘 기분 좋은 소식들로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로 걱정을 안겨드려 마음이 아프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지난 7년동안 ‘무한도전’ 녹화가 있는 매주 목요일은 저희에게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올 초 파업으로 인한 6개월 동안의 결방 기간에도 저흰 습관처럼 매주 모였고 텅 빈 목요일을 좀 더 의미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과 방송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 만나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이 모아져 콘서트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 일곱명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공연 경험 또한 많은 리쌍에게 공연 기획을 부탁했습니다.
그리하여 보다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리쌍컴퍼니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하면서 양질의 무대에 대한 열망은 점점 높아졌고 공연의 퀄리티에만 집중한 탓에 정작 더 크고 중요한 것들을 돌아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희의 경험 부족이 초래한 여러 상황 때문에 오랜 시간 믿어주신 많은 분들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고심 끝에 ‘무한도전’ 시청자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공연은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어제 새벽 어렵게 내렸습니다.
이에 오는 11월 24일과 25일에 예정돼있던 ‘슈퍼7콘서트’를 전면 취소하기로 최종결정하였습니다. 공연을 기대하고 기다려주신 분들께도 마음 다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무한도전’을 통해 큰 웃음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한도전’ 멤버 전원&리쌍컴퍼니 드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