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광석 나의 노래 박스셋’ 등 故 김광석의 앨범을 유통하고 있는 CJ E&M에 따르면,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는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평소 대비 약 10배 이상 치솟았다. 김광석의 대표곡으로 알려진 ‘서른 즈음에’와 ‘이등병의 편지’ 등을 월등히 앞지른 수치다.
관련 음반 판매량도 급증했다. 2009년 재발매된 ‘김광석 베스트’ 앨범이 주말 사이 주문량이 약 8배 증가한 가운데, 지난 7월 발매된 김광석의 모든 것을 담은 모음집 ‘김광석 나의 노래 박스셋’ 앨범의 경우 전 앨범을 집대성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상승하고 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는 원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광석을 통해 김광석의 노래로 거듭난 곡”이라며 “상대적으로 대표곡이 아니었기에 잘 알지 못했던 10대, 20대의 경우 이번 계기를 통해 원곡을 접하고 빠져든 것으로 보인다. 김광석의 노래에 대한 향수가 깊은 30대 이상의 대중에게는 명곡을 또 한 번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어 음반 구입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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