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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8시40분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강씨의 발인이 진행됐다. 발인식에는 김성수와 딸, 공형진 등 유족과 채리나, 유리 등 지인들이 참석했다.
김성수는 운구 내내 딸의 손을 잡은 채 오열과 통곡을 반복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강씨와 2년 전 이혼한 김성수는 애초 상주 명단에 이름을 오르지 않았지만 유족과 상의 끝에 상주로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강씨의 형부 공형진 또한 수척해진 모습으로 발인식에 참석, 비명횡사 한 처제의 마지막 모습에 끝내 눈물을 쏟았다.
숨진 강씨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일행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제갈모 씨와 시비가 붙은 뒤, 격분한 제갈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갈씨는 강씨 일행이 종업원에게 물수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강씨와 동석한 남성 3명을 먼저 흉기로 찌르고 뒤따라 밖으로 나온 강씨의 옆구리를 찌르고 달아났다가 15시간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제갈씨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의 장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 마련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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